2016년 12월 8일 목요일

5월 초 나홀로 필리핀 앙헬레스 여행기 - 1


5월 초 5박 6일간 다녀온 나홀로 필리핀 여행에 대한 후기입니다.

<첫째 날>
2번째 필리핀 앙헬레스 방문입니다
작년 11월 첫 방앙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클락행이 아니라 마닐라행.
 결혼한 처지라서 저렴한 필리핀 항공을 타고 마닐라로 가야 했습니다.

마닐라 2터미널에서 택시 타고(200P) MRT TAFT역으로
 이동한 후 쿠바오 역(150P)까지 가서 버스(139P) 탔습니다

쿠바오 역에서 버스 타는 곳으로 갈 때 약간 헤맸지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 줍니다

그리고 지하철 역 입구에서 짐 검사 때문에 캐리어와
 가방을 열어 보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뭐 저렴하게
 가기 위해서 그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만합니다.



그리고 다우 터미널에서 호텔(로얄 암스테르담)까지 트라이(150P) 
타고 호텔 도착 후 록키 식당(해물된장)에서 늦은 점심 먹고
마사지 받고 밤바 투어 돌입합니다.

이번 필리핀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작년 11
 첫 방앙 때 잊을 수 없는 여인(아카디아에서 근무하던 
카렌 사진 첨부)을 다시 만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기에,

 그녀가 2016년에는 센타로에서 근무한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서 제일 먼저 센타로(160P,팁 포함 200P)에 갔습니다.

 허나 그녀는 없었고 사진과 이름을 통해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예전 근무지인 아카디아(105P, 
팁 포함 120P)에 갔는데 마마상이 바로 옆 
형제 가게인 에쿠스에 근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에쿠스로 이동아카디아와 에쿠스의 좋은 
점은 도서들의 수량이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클릭
프로필및  후기를 볼수있어요




30분 정도의 20명 댄스 타임이 지나면 새로운 도서로
 교체가 되고 숫자가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에쿠스에서 웨이츄레스한테 이름과 사진을 보여 주니
오늘 쉬는 날이라고 내일 다시 오랍니다
그래도 에쿠스에 근무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니 너무 즐겁습니다.

그때 막 출근해서 무대에 올라가는 한 명의 도서를 보는데...
 한 눈에 확 띄는 뛰어난 미모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도서를 대여하면 내일 카렌을 만나야 하는데
혹시 질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망설입니다

그때 한 무리의 한국 중년 남성들이 들어오고
바로 제가 눈 여겨 본 도서를 망설임없이 바로 대여해 갑니다


앉아서 LD를 사 주는 것도 아니고바로 즉석 대여!
입맛을 다시며 내일 다시 와서 카렌을 대여할 생각을 하고
오늘은 다시 밤바 투어를 계속합니다

아가샤에 갔으나 우째 무대에 아무도 없습니다
가만 보니 도서들이 전부 손님들 자리에 함께 앉아서 LD 마시며 대화 중... 

그럼 저처럼 새롭게 온 손님들은 아무도 없는 
무대를 보고 있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
그래서 아가샤에서는 그냥 나와서 엑세스(100P, 팁 포함 150P), 
돌 하우스(125P, 팁 포함 140P), 아틀란타(125P, 팁 포함 150P) 등등 전전하다가 

스스로 지쳐서 바이킹에 갑니다
여기서 한국인 매니저의 추천으로 드디어 첫 날 도서 대여를 합니다

근무한지 2일된 도서~
혹시 선택 장애가 있거나 무난한 독서를 원하는 분들은 
한국인 매니저의 추천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독서의 감도 좋고순순한 모습이 좋았으나...
이 도서는 휴대폰이 2개입니다하나는 통화용하나는 페이스북용~
쉴 틈 없이 계속 페이스북합니다그래서 다음 날 아침 500 주고 방생~~~   

첨부한 사진이 바로 제가 찾던 작년에 찍은 카렌의 사진입니다.

첫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마닐라 택시 200, 지하철 150, 버스 140, 호텔 팁 100, 

해물된장찌개 200, jj마켓 422, 마사지 500, 센타로 200,
 아카디아 120, 에쿠스 120, 엑세스 150, 돌하우스 140,



 아틀란타 150, 바이킹 500, 2500, 다음날 팁 500 = 총 6092페소 지출

5월 초 나홀로 필리핀 앙헬레스 여행기 - 2

<둘째 날>
오전에 일어나서 인터넷 카페의 어떤 님의 추천으로
 알아둔 제인 마사지 가서 스톤 마사지(400P, 팁 100P) 받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시원하고저렴하고...

그리고 낮에 할 일이 없어 빠라빠에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옆의 칼라바에 갑니다
2시 정도에 가서 그런지 그래도 한가합니다

태국의 Bar에서는 도서들이 춤을 열심히 추는데 앙헬에서는
 공통적으로 춤을 아주 소수만 열심히 춥니다

그냥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본인들끼리 수다 떨거나...
입구의 구석에서 키는 작지만 글래머이고
하얀 피부의 한국 스타일 도서가 눈에 띕니다

역시 춤은 안추고나름 도도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 도서를 대여 후 바로 옆 방콕
 식당 가서 깔쏘 1병과 오징어찌개 등(450P)을 먹고 호텔로 입성.
특이하게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나름 영어도 잘합니다다만다음날 아침 복귀할 때 팁 1000P을 꼭 달라고~

낮에 독서를 하고
잠시 쉬다가 저는 오늘 에쿠스의 카렌을 만나야 하기에 저녁 7시 쯤 방생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에쿠스 7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갑니다.

 허나 카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웨이츄리스에게 그녀의 존재를 물으니
일을 그만두고 마닐라도 돌아 갔다고 합니다



원래 카렌이 아이가 있고
그 아이는 마닐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제일 친하다는 도서에게도 이름과 사진 등을
재차 확인하니 아마 정말 일을 그만두고 마닐라로 간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바로 그때 어제 눈 여겨 봤었던 완전 예쁜 도서(Norilyn)가 출근하는 것이 보이고
오늘은 바로 제가 대여를 결정합니다.
 키도 크고얼굴도 예쁘고 상당히 괜찮습니다.

 주몽 식당에 가서 저녁 먹고 호텔 복귀 후 도서~~~
그런데 다음날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잠을 깨니
 그 도서가 벌써 집에 가려고 옷을 입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기분이 상해서 집에 보내고 저는 조금 더 잡니다.

둘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제인 스톤 마사지 500, 칼라 2000, 350, 방콕식당 450,
 에쿠스 500, 2500, 주몽식당 700, 다음날 아침 팁 1000 = 총 7,500페소 지출

<셋째 날>
또 마사지 받고졸리비(140P)에서 아침 먹고
카페에서 망고 쥬스 먹고다시 칼라에 갑니다.

 유명세는 뉴칼라가 훨씬 높지만 너무 많은 한국 
사람들로 인해 저는 오히려 칼라와 빠라빠 등이 더 좋았습니다.

다시 칼라에 가니 어제 대여했던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 다닌다는 도서가 웃으며 맞아 주네요
그런데 저는 사실 어제 대여한 도서보다는 72번의 조이를 대여하려 했습니다

어제 대여한 도서도 제가 자꾸 72번을 쳐다 보니 본인은 상관 없다고
한국 스타일로 인기 많은 조이를 대여하라고 자꾸 눈짓을 하고...



허나 의리(?)로 그냥 어제 그 도서를 대여합니다

그리고 다시 근처 주몽에 가서 낮술 먹는데,
 72번 조이와 또 다른 작은 귀염둥이가 한국 아저씨 2명과 함께 노래방으로 들어 가네요

... 그런데 제가 대여한 도서가 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내일부터 칼라에서 일하고 오늘은 쉰다고 함께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2 : 1 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친구를 불러 호텔에서 1독 후 알앤비에 갑니다

알앤비는 노래도 잘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필리피나들이 아주 자지러지게 웃고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신청곡이나 술값 등이 비싸지만 적당하게 먹고 즐기면 괜찮다고 봅니다

1시간 정도 즐긴 후 바다이야기에서 1800P 어치 깔소 먹고 2시에 호텔 복귀.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호텔에 들어와서 2명에게 각 1000P씩 팁을 미리 
줬는데 갑자기 둘다 집에 가겠다고 합니다

약간의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그냥 보냈습니다

.ㅠ 확실히 팁을 미리 주는 것이 아닌대...

그 시간에 다시 밤바에 가서 아카디아에서 완전 마른 도서를 대여해서 들어 옵니다
불굴의 한국인의 모습을 실천...

셋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졸리비 140, 망고쥬스 100, 뉴칼라 100, 칼라 1350, 2000, 
담배 200, 주몽 1100, 알앤비 650, 트라이 300, 바다이야기 1800,팁 2000, 
아카디아 2500, 450, 다음날 아침 팁 1000 = 총 지출 12,750페소





 5월 초 나홀로 필리핀 앙헬레스 여행기 - 3


<넷째 날>
오전에 또 마사지 받고낮 1시 다시 칼라에 갑니다

이번에는 어제 도망(?)간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
 다니는 도서가 아니라72번 조이를 대여하기 위해서... 
그리고 제가 2일 연속 대여한 아이의 표정도 궁금했구요.

72번은 안 보이고어제 도망간 도서는 저를 보고 깜놀하더군요

그런데 의식적으로 제 시선을 피하고결국 잠시 후 대기실로 들어가 버리고~~~
그래서 바로 옆 빠라빠로 이동합니다.
의외로 빠라빠도 괜찮네요.

특히 매니저님이 아주 활기차고 친절합니다.
여기서 1명의 도서를 눈여겨 보는데
2번이나 다른 테이블에서 LD를 마시고는 다시 무대로 복귀합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아님 몸이 안좋은지 혼자 생각하다가...
지나가는 웨이츄리스를 보는데 딱 제 스타일입니다

특히 웨이츄리스는 복장도 민간인(?) 같고 몸도 좋고,
 친절해서 매니저님에게 대여 가능 여부를 물어 보니...

여기서 안 되는 게 뭐가 있겠냐고ㅋㅋㅋ
그래서 결국 그 웨이츄리스를 대여합니다.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아이도 있답니다그래도 뭐 상관없습니다.
영어를 상당히 잘하고말하는 게 상당히 교양있어 보입니다.



따라나 마사지 함께 갔다가 스위스 샬레 가서 저녁 스테이크 먹고,
 다시 한번 알앤비에 갔습니다

어제는 1시간 있었는데오늘은 2시간 있을 생각으로...
그리고 중간 우여 곡절이 좀 있어서 낯선 한국 남자 분,
 빠라빠의 2명의 도서와 합석하여 3시까지 방콕 식당노래방을 순회하다가 호텔로 복귀.

넷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마사지 300, 록키식당 200, 빠라빠 400, 2000, 스위스샬렛 스테이크 1200,
 따라나 마사지 1000, 알앤비 400, 트라이 350, 500, 노래방 1000 = 총 지출 7,350페소

<다섯째 날>
어제 그 웨이츄리스를 다시 대여했습니다

아예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1시 오픈 시간에 맞춰 함께 빠라빠에 가서 비용 지불하고,
 시 앉아서 LD 사주고저는 맥주 마시고~

그리고 SM몰 가서 게임하고영화시빌 워보고 게리스그릴에서 저녁 먹고...
밤에는 위싱웰 가서 노래 듣고...

다섯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마사지 500, jj마트 540, 빠라빠 500, 2300, 록키식당 400,
 SM몰 영화 400, SM몰 게임 100, 게리스그릴 1000, 위싱웰 500, 1500 = 총 지출 7,700페소

<마지막 날>
이제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입니다.

 마닐라의 트래픽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9시 정도에
 대여한 웨이츄리스와 함께 근처에서 아침 먹고
저는 마닐라로그 도서는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앙헬에서 마닐라로 복귀할 때는 원래 쿠바오행 버스를 탔는데,
 발린따윅에서 내리고지하철을 타니 더 쉽게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 복귀 후 한달 정도가 지났는데자꾸 그 웨이츄리스가 생각납니다.

 젊지도 않고아이도 있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동정이나 연민 같은 감정이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12월 초 다시 방앙하게 된다면 잘 지내고 있는지 찾고 싶습니다

또는 가끔씩 앙헬에 계신 분에게 부탁해서 LD라도 사주면서 안부를 묻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이렇게 해서 저도 오라병에 걸리나 봅니다

솔로라면 자주 방앙할 수 있겠지만 결혼한 몸이라서 
여러 가지 눈치를 봐야 하니 그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호텔의 경우 방콕호텔이나 S호텔에 묵고 싶지만 유부남이라 
와이프에게 당당하게 익스피디아호텔패스 등에서 합법적인(?) 카드 결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여섯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미용실 800, 조식 650, 마닐라행 버스 139, 지하철 30, 택시 250, 음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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