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오전에 일어나서 인터넷 카페의 어떤 님의 추천으로
알아둔 제인 마사지 가서 스톤 마사지(400P, 팁 100P) 받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 시원하고, 저렴하고...
그리고 낮에 할 일이 없어 빠라빠에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옆의 칼라바에 갑니다.
2시 정도에 가서 그런지 그래도 한가합니다.
태국의 Bar에서는 도서들이 춤을 열심히 추는데 앙헬에서는
공통적으로 춤을 아주 소수만 열심히 춥니다.
그냥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본인들끼리 수다 떨거나...
입구의 구석에서 키는 작지만 글래머이고,
하얀 피부의 한국 스타일 도서가 눈에 띕니다.
역시 춤은 안추고, 나름 도도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 도서를 대여 후 바로 옆 방콕
식당 가서 깔쏘 1병과 오징어찌개 등(450P)을 먹고 호텔로 입성.
특이하게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나름 영어도 잘합니다. 다만, 다음날 아침 복귀할 때 팁 1000P을 꼭 달라고~
낮에 독서를 하고,
잠시 쉬다가 저는 오늘 에쿠스의 카렌을 만나야 하기에 저녁 7시 쯤 방생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에쿠스 7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갑니다.
허나 카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웨이츄리스에게 그녀의 존재를 물으니,
일을 그만두고 마닐라도 돌아 갔다고 합니다.
원래 카렌이 아이가 있고,
그 아이는 마닐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제일 친하다는 도서에게도 이름과 사진 등을
재차 확인하니 아마 정말 일을 그만두고 마닐라로 간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바로 그때 어제 눈 여겨 봤었던 완전 예쁜 도서(Norilyn)가 출근하는 것이 보이고,
오늘은 바로 제가 대여를 결정합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상당히 괜찮습니다.
주몽 식당에 가서 저녁 먹고 호텔 복귀 후 도서~~~
그런데 다음날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잠을 깨니
그 도서가 벌써 집에 가려고 옷을 입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기분이 상해서 집에 보내고 저는 조금 더 잡니다.
둘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제인 스톤 마사지 500, 칼라 2000, 350, 방콕식당 450,
에쿠스 500, 2500, 주몽식당 700, 다음날 아침 팁 1000 = 총 7,500페소 지출
<셋째 날>
또 마사지 받고, 졸리비(140P)에서 아침 먹고,
카페에서 망고 쥬스 먹고, 다시 칼라에 갑니다.
유명세는 뉴칼라가 훨씬 높지만 너무 많은 한국
사람들로 인해 저는 오히려 칼라와 빠라빠 등이 더 좋았습니다.
다시 칼라에 가니 어제 대여했던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 다닌다는 도서가 웃으며 맞아 주네요.
그런데 저는 사실 어제 대여한 도서보다는 72번의 조이를 대여하려 했습니다.
어제 대여한 도서도 제가 자꾸 72번을 쳐다 보니 본인은 상관 없다고,
한국 스타일로 인기 많은 조이를 대여하라고 자꾸 눈짓을 하고...
허나 의리(?)로 그냥 어제 그 도서를 대여합니다.
그리고 다시 근처 주몽에 가서 낮술 먹는데,
72번 조이와 또 다른 작은 귀염둥이가 한국 아저씨 2명과 함께 노래방으로 들어 가네요.
쩝... 그런데 제가 대여한 도서가 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내일부터 칼라에서 일하고 오늘은 쉰다고 함께 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2 : 1 도 가능하다고~
그래서 친구를 불러 호텔에서 1독 후 알앤비에 갑니다.
알앤비는 노래도 잘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필리피나들이 아주 자지러지게 웃고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신청곡이나 술값 등이 비싸지만 적당하게 먹고 즐기면 괜찮다고 봅니다.
1시간 정도 즐긴 후 바다이야기에서 1800P 어치 깔소 먹고 2시에 호텔 복귀.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호텔에 들어와서 2명에게 각 1000P씩 팁을 미리
줬는데 갑자기 둘다 집에 가겠다고 합니다.
약간의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그냥 보냈습니다.
ㅠ.ㅠ 확실히 팁을 미리 주는 것이 아닌대...
그 시간에 다시 밤바에 가서 아카디아에서 완전 마른 도서를 대여해서 들어 옵니다.
불굴의 한국인의 모습을 실천...
셋째날 지출 현황(팁 포함) :
졸리비 140, 망고쥬스 100, 뉴칼라 100, 칼라 1350, 2000,
담배 200, 주몽 1100, 알앤비 650, 트라이 300, 바다이야기 1800,팁 2000,
아카디아 2500, 450, 다음날 아침 팁 1000 = 총 지출 12,75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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